새로운 삶의 활력소가 되어준 런닝에 대한 기억을 남기려고 쓴다.
나는?
나는 운동이랑은 전혀 관련이 없는 일반 회사원이다.
이젠 30대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 있는…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다.
전에 운동선수를 했던 경험도 운동을 한 경험도 없다. 그저 사병으로 가서 군대에서 받은 기초 훈련들이 전부이다.
하지만 덩치는 범상치 않다. 190cm가 넘는 키에 110kg을 넘어가는 덩치를 가지고 있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운동을 했었냐며 먼저 물어본다.
런닝 시작 계기
이런 내가 갑자기 런닝을 하게 된 이유는 당시 스태픈이라는 M2E 코인을 접하게 되고 입문을 하게 되면서다.
투자 개념으로 구매를 하였고, 하루에 7만원씩 벌었던 적도 있을 정도로 재미를 볼 줄 알았지만 지금은 뭐,,,,더 이상 할 말은 없다…
스태픈은 하루에 10분 정도를 뛰면 된다는 가벼운 목표를 주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매일 2km씩은 구보했는데 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
젊을 때는 몸이 받아주지만 지금은 개뿔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ㅋㅋㅋ
처음엔 1시간을 나가서 10분을 뛰고 나머지 시간은 걷고 몸을 풀었다.
많이 많이 숨이차고 힘들었지만 간만에 움직이는 몸이라 운동후에 개운함을 알았다.
그 다음날이 되자 알 수 없는 종아리 안쪽의 통증과 함께 무릎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무작정 뛴다는 것은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몸에 상당히 무리가 가는 일이었다.
런닝 장비의 중요성
5년은 넘은 쿠션도 없는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무작정 뛰었다.
근육 따위는 없는 내 다리와 쿠션이라고는 다 죽은 나이키 운동화가 그 110kg을 견디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무식하게 일주일 정도는 매일 아침마다 나가서 운동을 했다.
운동하러 가는 길에 절뚝거리고, 하다 보면 늘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뛰었다.
그러다 보니 더 이상 걷기 힘들 정도로 상태가 악화가 되었다.
그제야 유튜브를 통해서 뭐가 원인인지 찾게 되었다.
우선, 러닝에는 생각보다 장비가 많이 중요했다.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해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 본격적으로 신을 수 있는 카본 운동화를 사라는 게 아니다.
나와 같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쿠션감이 제일 중요하다.
쉽게 생각하면 물 풍선을 바닥에 던지냐 아니면 이불 위에 던지냐 그 차이인 거다.
그냥 맨바닥에 던 저진 물 풍선은 터지겠지만, 폭신한 이불 위에 던 저진 물 풍선은 흔들흔들거리면서 나 안락해~하면서 있을 테니
그 물 풍선이 내 무릎이라고 생각하면 아찔해질 거다.
무릎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담으로 며칠 전 회사에서 윗분을 모시고 식사하는 자리에서 무릎 얘기가 나왔는데 ..
요즘엔 젊은이들 중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아르바이트로 장시간 서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어린 나이에도 무릎에 무리가 되서 병원을 찾게 되고, 처음엔 간단한 시술을 받고, 나중엔 인공 관절을 넣어야 한다고 한다.
그 인공관절도 30년 정도 사용하면 끝이라고 하니 그 이후엔 그냥 침대에서 누워서 살아야 한다나,, 무서운 소리였다.
30대에 인공 관절을 넣는다고 하면 30년 후인 60대부터는 침대에 누워서만 살아야한다니 100세 시대에 너무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최근들어 다시금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무심결에 의자에서 양반 자세를 하면서 앉아있다가 슬며시 내려놓는 중이다….
운동화 선택 기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는 처음이기도 하고, 가벼운 투자를 위해서 가성비인 언더아머 제품의 운동화를 구매했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쿠션감과 착화감이 좋은 ‘뉴발란스 1080’을 많이 추천한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찾아보고 구매해도 좋을거 같다.
하지만 나는 평소에 단화만 신고 다니다 보니 내가 얼마나 그 운동화를 신을지도 모르겠었고, 처음인데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싶지도 않았다.
일반적으로 15-20만원 정도 가격으로 형성된 제품은 아에 빼고 생각했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UA HOVR PHANTOM2’ 제품이었다.
다른 런닝화와는 다르게 디자인이 깔끔해서 단화를 신고 다니는 나도 데일리로 신고 다닐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일 중요한 쿠션감도 고루 갖춘 녀 석었다.
그리고 가격도 7-8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어서 부담감이 없었다.
지금도 거의 애착 운동화처럼 신고 다니고, 현재는 팬텀 3가 나왔지만 가능하다면 하나 더 챙여놓고 싶을 정도이다.
그리고 ‘MapMyRun’이라는 어플을 통해서 휴대폰과 연결하여 운동 페이스, 시간, 거리, 평균 보폭, 착지 각도 등 다양한 정보를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런닝 코치도 해줘서 운동할 때 가이드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뜨거운 용암 위를 걷는 듯 다리를 빨리 움직이세요”라던가 “평균 케이던스보다 2분 느립니다. 조금 더 분발하세요” 같은 얘기를 해주면서 런닝 페이스를 맞춰줄수 있다.
뭔가.. 광고 같은 느낌이지만 내돈내산으로 일기다..
하지만..내가 다른 좋은 운동화를 못 신어봐서 그렇지만개인적으로 진짜 이 제품에 대한 후기는 많지는 않지만 정말로 추천하는 운동화다.
그냥 제품이 마음에 들었을 뿐이다 ㅋㅋㅋ
이정도면 언더아머에서 광고 안주나 ㅋㅋㅋㅋㅋ 안주겠지 내가 뭐라고 ㅋㅋ